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김부겸 "모더나 8월 6~7일 130만회…내달 850만회분 제때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김부겸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다음달 6일이나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50대 접종계획의 차질이 야기했던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달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 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이와 별도로 8월 중에 850만회 분이 제때 공급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이달 셋째주부터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더나 백신을 50대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도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자 일단 수도권은 화이자, 비수도권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앞서 지난 27일(현지시간) 모더나는 "해외 생산 협력사의 시험 작업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향후 2~4주 동안 미국 이외 다른 국가로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일정이 단기적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께 보고드린 분기별 도입 물량이 제때 도입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의 경우 긴밀히 협의한 결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는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하면서 계약 물량을 하루라도 빨리 들여오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의 수급 문제가 다음달부터 풀리게 되면서 50대 접종 이후 진행되는 19~48세 예방접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정부는 18~49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접종시작 시기는 내달 하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50대 접종이 순항하고 있다. 8월에는 40대 이하 전 국민 접종을 속도감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 완료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