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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부겸 총리 “모더나 백신 8월 850만회분 제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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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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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8월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 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모더나 백신 130만회 분량과 별도로) 8월 중에 850만회 분이 제때 공급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했다.

모더나 백신 공급이 제 때에 되지 않고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께 보고드린 분기별 도입 물량이 제때 도입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의 경우 긴밀히 협의한 결과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모더나 스테판 반셀 CEO의 화상 통화 사진까지 공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정부는 그 당시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4000만회분)을 확보해 내년 2분기부터 국내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했었다.

김 총리는 “전 세계적인 백신 수급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것이 현실이지만, 정부는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하면서 계약 물량을 하루라도 빨리 들여오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려면 우리에게 닥친 유행의 불길부터 잡아야 한다”며 “지금 거리두기 단계는 4단계로 최고수준이지만 방역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효과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이동량 감소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멈추지 않고는 코로나 멈추게 할 수 없다”고 했다. 국민들의 경각심이 이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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