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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패션 사로잡은 단어는 'G·R·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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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1~6월 검색량 오른 패션 키워드 분석

그래니룩 관심 속 진주목걸이 277%·비녀 98%↑

상하의 셋업·집콕·뉴트로·그물·요가복 함께 선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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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상반기 패션 키워드로 할머니를 뜻하는 '그래니(G·R·A·N·N·Y)'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글자는 전체 의미를 포괄하는 '그래니 룩'(Granny look, 할머니 패션)이다. 이어서 상·하의를 세트로 갖춰 입는 '셋업의 귀환(Return of set-up)', 코로나19로 인한 '집콕'(Always home), 신복고를 뜻하는 '뉴트로'(Newtro), '그물패션'(Netting fashion), '요가복'(Yoga outfits)의 각 앞 글자를 조합했다.

지그재그가 자사에서 올해 1월~6월 중 1만건 이상 조회된 검색어 가운데 검색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유의미하게 늘어난 패션 키워드를 선별한 결과다.

대표 키워드로 선정된 '그래니 룩'은 올해 상반기 패션계의 큰 화젯거리였다.

지그재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을 광고 모델로 선정해 '할매니얼' 열풍을 일으켰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이 말은 '할머니 전성시대'를 뜻한다.

이 영향으로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넓은 통의 치마와 꽃무늬 카디건, 알록달록한 색상의 옷 등 노년층이 입을 법한 패션이 주목을 끌었다. 방탄소년단(BTS)의 지민과 뷔가 콘서트에서 니트 조끼를 입으며 인기를 더했다.

실제 지그재그에서는 올해 1~6월 니트 조끼 검색량이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진주목걸이는 277% 늘었고 트위드카디건(100%), 비녀(98%), 플리츠치마(74%)도 두 배 가깝게 상승했다.

'뉴트로'도 여전한 강세였다. 과거 인기였던 볼레로 가디건은 올 상반기 검색량이 최대 22배 증가했다.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이번 조사 내용이 보다 상세히 담긴 ‘with 지그재그 2021 상반기 리포트’를 온라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입점 파트너사들이 상반기 트렌드 키워드와 주요 이슈 등을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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