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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폭행 오보 사과하라” 김호중 팬들 강남역 트럭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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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김호중 팬들의 트럭시위.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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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팬들이 김호중의 폭행 의혹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의 사과를 요구하며 강남역 트럭시위에 나섰다.

27일 목격된 트럭에는 해당매체를 언급하며 ‘악의적 오보기사 인간 삶 파괴한다’ ‘김호중 오보기사 사실대로 정정하라’ ‘가수와 팬에게 사과하라’ 등의 문구가 담겼다.

앞서 한 매체는 서울 강남경찰서가 폭행 혐의를 받는 김호중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본인의 집 앞에서 유치권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시비가 붙어 이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김호중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저녁 귀가 중 오해로 인한 말싸움이 있었고,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들이 출동해 양측 모두 화해하고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했다.

김호중 팬은 지난 22일에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오보를 낸 기자를 퇴출시켜달라는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청원인은 “저희 어머니는 가수 김호중 노래를 많이 좋아 한다. 그런데 소설같은 기사로 저희 어머니는 밤잠을 설치셨다”며 “사람을 망가뜨리고 사과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그런 기자들이 이젠 사라지길 바란다”고 했다.

청원인은 “대통령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며 “팩트체크를 하지 않고 한 번이라도 오보를 내는 기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기간을 정해 자격정지를 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 자격정지를 당해도 시정이 되지 않는 기자들은 영원히 기자 생활을 할 수 없도록 퇴출시키는 법안 또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29일 오전 8시 기준 5만 9624명이 동의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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