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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원희룡 “이재명, 인격에 심각한 결핍… 자기 거스르면 난폭한 공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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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여권 대선 주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자기를 거스르는 사람에 대해서는 매우 난폭할 정도의 공격성을 보인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가 2020년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같은 도지사 출신의 대선 주자로서 이 지사와 자신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면서 “기본인격에 심각한 결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 지사는) 여러 가지 사업들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단기적인 인기와 주목도를 끌기 위해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며 “이에 대해 저는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원 지사는 ‘(이 지사 주요 공약인) 기본소득이 아니라 기본인격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을 받고서도 “네”라고 답했다. ‘너무 공격적인 발언 아닌가’라고 재차 묻자 “한마디로 요약을 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온 국민들이 만천하에 보고 계시지 않느냐”고 했다.

한편 원 지사는 야권 대선 후보 경쟁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문제와 관련해선 “(입당 여부는) 본인의 판단이고 더 중요한 것은 윤 전 총장이 안에 있든 밖에 있든 경쟁자이지만 동시에 정권교체를 위한 범야권의 매우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 경쟁을 너무 앞세워서 (윤 전 총장을) 공격하고 거기에서 반사이익을 보려는 그런 지엽적인 접근은 너무 짧은 생각”이라며 “그를 보호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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