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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말로만 '안전 올림픽'…개막 5일 만에 도쿄 확진자 2848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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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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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네파탁'이 일본 도쿄 부근으로 이동하고 있는 27일 도쿄올림픽 미디어 버스 승강장(MTM:(Media Transport Mall)에서 올림픽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근무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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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개막 5일만에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최다치를 기록했다.

27일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48명으로 올해 1월 7일 기록했던 최다치 2520명을 넘어섰다. 도쿄도에 4번째 긴급사태가 발령된 지 2주가 넘었지만 확산세는 계속해서 거세지는 모양새다.

AP통신은 전문가 인터뷰를 인용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더 강한 델타변이가 올림픽 기간 동안 퍼지고 있다"며 "특히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 일본의 백신 완전 접종률은 25.5%다.

병상 포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쿄 내 입원자만 3000여명으로, 일본 보건당국은 수용가능 인원을 6000명 안팎으로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도쿄올림픽과 관계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매일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외국선수 2명을 포함해 총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5명으로 늘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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