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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언제 끝나려나"…1주일째 서울 열대야, 내달초까지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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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열대야가 일주일째 계속되는 등 전국 대부분이 '열돔'으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올여름 찜통더위는 최소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겠지만, 2018년과 같은 '대폭염' 수준은 아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 20일 밤부터 열대야가 시작돼 7일째 지속되고, 인천 10일, 제주 9일, 부산 8일째 등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이명인 울산과학기술원 폭염특이기상연구센터장은 27일 기상청 '폭염 현황과 전망' 기상 강좌에서 "태풍의 영향은 제한적이고 향후 열흘까지 전국적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평년보다 폭염일수가 많겠으나 2018년 같은 대폭염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전국 폭염일수(4.5일)는 2018년 같은 기간(15.4일)에 비해 적은 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은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지만 낮 기온이 35도(일부 서쪽 내륙 38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오후부터 밤사이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5~3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낮 동안 강원 남부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에 5㎜ 내외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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