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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주프랑스 쿠바대사관에 화염병 공격…쿠바 "미국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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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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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있는 쿠바대사관을 겨냥한 화염병 공격이 발생했다고 AF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26일 밤 트위터에서 "파리에 주재하는 우리 대사관에 대한 화염병 공격을 규탄한다"며 "쿠바를 겨냥해 지속해서 이런 행동을 부추기고 폭력을 촉구한 미국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바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밤 주프랑스 쿠바대사관을 향해 화염병 3개가 날아왔고 이 중 2개가 대사관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이 화염병 공격으로 대사관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원들과 경찰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쿠바 외교관들이 불을 껐습니다.

이 과정에서 쿠바대사관에 경미한 피해가 있었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AP는 지난 3주 사이 세계 많은 도시의 쿠바대사관이 쿠바 정부에 비판적인 시위대의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시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의 쿠바대사관 앞 도로에 '자유 쿠바'라는 문구를 쓰기도 했습니다.

공산국가 쿠바에서는 지난 11일 생필품 부족과 높은 물가 등 경제난과 코로나19 상황 악화 등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대규모로 벌어졌고,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 제재 때문에 시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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