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6월 中 공업이익 140.6조원 20%↑..."원자재 상승에 수익 둔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6월 중국 공업부문 기업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20.0% 크게 늘어난 7918억 위안(약 14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이재망(理財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고공행진 하는 원자재 가격이 제조업 수익을 압박하면서 이익 신장률이 둔화했다고 지적했다.

5월 공업기업 이익은 작년 같은 달보다 36.4% 급증한 8299억2000만 위안이다. 4개월 만에 감속했다.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에서 대체로 회복했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 세계적인 공급 제약 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국가통계국 공업사 주훙(朱虹) 고급통계사는 "기업 수익의 회복이 아직 균일하지 못하며 민간기업과 중소기업의 회복이 둔화했다"며 그 요인으로 코모디티(상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공급망이 여전히 혼란을 겪는 점으로 들었다.

1~6월 상반기 공업부문 이익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66.9% 대폭 증가한 4조2183억3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중 4~6월 2분기 이익 경우 36.0% 증대했다.

상반기 이익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6월과 비교하면 45.5% 늘었다.

1~6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 가운데 국유 주식소유 기업의 이익은 1.12배, 주식제 기업 경우 70.4%, 외자 및 홍콩-마카오-대만 투자기업이 60.7%, 민영기업 47.1% 각각 증대했다.

41개 공업부문 업종 중 39개는 이익이 늘어났고 1개가 손실을 보았으며 1개는 보합이었다.

6월 말 시점에 공업부문 기업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74조96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신장률은 5월 말 8.2%에서 소폭 확대했다.

공업부문 기업 자산은 9.3% 늘어난 132조6300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자산 부채율은 56.5%로 0.4% 포인트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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