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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3 공식화한 노태문... "폴더블폰 최초 S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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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앞두고 폴더블폰 대중화에 대한 자신감 드러내... S펜·개방성·보안 강조

아주경제

노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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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내달 11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1 행사를 앞두고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은 더 유려한 디자인과 견고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등 혁신적인 기능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27일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새로 발표할 갤럭시Z 폴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장점을 결합해 업무·소통·창작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갤럭시Z 플립의 후속작은 더 유려한 스타일과 견고한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고 밝혔다.

그동안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에 대한 업계와 외신의 소문은 무성했지만, 삼성전자가 두 제품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사장은 새 갤럭시Z 시리즈가 폴더블폰 중 처음으로 S펜을 지원하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3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한 2세대 초박막유리(UTG·Ultra Thin Glass)가 적용된다. 접을 수 있을 만큼 유연하면서 S펜과의 마찰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3에 S펜을 적용할 수 있었다.

노 사장은 올해 출시 계획이 없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갤럭시노트 시리즈는 이번에 소개하지 않지만,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개방성'과 '보안'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뢰할 수 있는 IT 업계 리더와 협력해 개인에 최적화되면서 기기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첨단 보안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앱과 데이터·프라이버시에 대한 결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삼성전자의 행보는 프라이버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경쟁사 애플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사장은 특히 구글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얼마 전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과 함께 새로운 통합 스마트워치 플랫폼을 공개했다. 삼성헬스,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의 핵심 서비스에 이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제공하는 더 확장된 앱을 갤럭시워치에서 이용할 수 있다. 원 UI 워치를 통해 차별화되고 더 깊이 있는 워치-스마트폰 연결 경험을 할 수 있다.

협력은 폴더블폰에서도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더 많은 앱과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더 풍성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한다. 3세대 갤럭시Z 시리즈에선 한층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플렉스 모드(화면을 90도로 접은 상태)에서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거나, 폴더블폰의 대화면을 통해 구글 미트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하면서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귀 기울이고 우수한 카메라, 선명한 스크린, 오래가는 배터리, 강력한 보안 등을 갤럭시 제품에 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삼성전자는 개방형 생태계를 토대로 사회 변화를 이끌 모바일 기술을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 혁신 기술을 집약한 갤럭시Z 시리즈를 앞세워 (폴더블폰이라는) 모바일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강일용 기자 zer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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