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코인 결제 동참” 소식에…비트코인 가격 3만4000달러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3만4000달러 선을 회복하며 닷새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에 대한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아마존이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33% 상승한 3만45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거래사이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상승한 4018만원을 기록하며 4000만원을 재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발 호재 때문이다. 아마존은 전일 구직광고를 통해 “아마존 결제팀이 디지털 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가를 고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이에 대해 아마존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보도했다.
또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2분기 실적 발표장에서 비트코인 친화적 발언을 한 것도 비트코인 급등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시 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이 향후 트위터 성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시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최근 테슬라 차량의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금융당국, 암호화폐거래소 컨설팅 종료…”9월 24일까지 신고접수 유도”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사업자(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컨설팅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오는 9월 24일까지 신고접수를 조기에 마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주 암호화폐거래소에 대한 신고 관련 컨설팅 절차를 마쳤다.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달 중순부터 예탁결제원, 거래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와 함께 사전 컨설팅을 신청한 거래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서는 IT시스템 안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특금법 시행에 따라 암호화폐거래소는 오는 9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개설, 대표·임원의 특정금융정보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금융관련법령 위반여부 등 요건을 갖춰 FIU에 신고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들의 조속한 신고를 위해 희망하는 사업자에 대해 신고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결과를 활용, 신속한 신고 접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신고서를 제출한 사업자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한편 금융위는 현장 컨설팅 이후 별도의 현장조사는 실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신고 기한 이후에는 유예 기간 없이 미신고 사업자에 대해 신고 말소, 가상자산 매매·교환 중개·알선 행위를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KFC, 블록체인 공동연구 위해 트라이엄프엑스와 맞손
KFC코리아는 블록체인 공동연구 및 NFT 기술을 비즈니스에 접목하기 위해 크로스체인 기반의 NFT 개발사 트라이엄프엑스(TriumphX)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는 특정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형태로 보관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을 더하고 개인 간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기 때문에 최근 게임, 스포츠, 아트, 뮤직, 캐릭터, 브랜드 콘텐츠 등 각 분야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KFC코리아는 이번 MOU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 콘텐츠에 블록체인 및 NFT 기술을 접목시켜 완전히 새로운 포맷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블록체인협회, '글로벌 트래블룰 표준화 TF' 출범
한국블록체인협회는 글로벌 디지털자산거래소협회(IDAXA), 블록체인비즈니스협의회(GBBC) 등과 함께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TFT는 글로벌 표준에 맞는 객관적·중립적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다양한 국제 기구와 공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TFT는 전중훤 협회 글로벌협력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다.
협회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가이드라인 개정 제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회원사의 트래블 룰 이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글로벌 이행 방안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배근미·신승훈 기자 athena35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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