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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 곽상언 “노무현을 놓아달라” 후보들 적통 경쟁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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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5월6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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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이 격화하면서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친노·친문’ 표심을 잡으려는 후보들의 ‘적통 경쟁’이 과열되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책임론까지 불거지자, 노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노무현을 선거에서 놓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부원장인 곽 변호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노무현 소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을 기준으로 편가르지 말라”며 “노무현을 적대적으로 소비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경선 주자 간 ‘과거사 논쟁’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에서 시작됐다.

이 지사는 이낙연 전 대표가 노 전 대통령 탄핵안 표결 당시 찬성표를 던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은 ‘진실한 것 이상 더 훌륭한 전략은 없다’는 노 전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면서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 판단할 수 있지만, 끝까지 거짓과 위선으로 나간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직접 확인할 수 없으니 악의적 마타도어를 던지기만 하면 끝인가. 생채기만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본인이 나서서 노 대통령님 공격의 최전선에 섰던 팩트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이 무슨 해괴한 작당이냐”고 했다.

이 가운데 다른 후보들도 적통 경쟁에 뛰어들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제가 마지막까지 노무현 대통령을 지키고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킨 사람”이라고 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여러 차례 사죄를 했고, (책임) 그것을 내가 회피하거나 부정한 바는 없다”고 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선은 과거 논쟁이 아닌 미래로 가는 선택”이라며 “금도를 지켜야 한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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