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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12조 투자받은 美 전기차 리비안…테슬라 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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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의 픽업트럭 모델인 ‘R1T’의 외관 [리비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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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에 투자금이 물밀듯 쏟아지고 있다. 전기차 픽업트럭을 주력 상품으로 밀고 있는데,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되면서다.

23일(현지시간) 현재 2년여에 걸쳐 약 105억달러(약 12조907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날 25억달러(약 2조8787억원)의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포드자동차, 글로벌 자산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 Price)가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 1월과 작년 7월 각각 26억5000만달러, 25억달러를 모금했다. 2019년 12월엔 13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고, 그 전엔 최소 15억달러를 투자받은 상태였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런 투자액을 모두 합치면 105억달러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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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T의 내부 모습 [리비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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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차량 생산 시작에 가까워짐에 따라 라비안의 성장의 다음 단계를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며 “새 자금은 국내 생산 시설, 해외 상품 출시 등 새로운 자동차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등은 전날 리비안이 미국에 두 번째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프로젝트 테라’로 이름 붙여진 제2 공장 착공식이 내년 초 열릴 예정이라는 게 골자다. 배터리셀 생산 시설도 갖출 걸로 전해졌다. 리비안 대변인은 “초기 단계이지만 두 번째 공장을 짓기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했다.

리비안은 이미 일리노이주 노멀에 공장이 있고, 여기에서 순수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V) 생산을 시작한다.

리비안은 지난주 픽업트럭 ‘R1T’과 SUV ‘R1S’의 인도 시점을 각각 9월, 가을 후반께까지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R1T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리비안 측은 설명하고 있다. 픽업트럭인데 슈퍼카에 버금가는 가속 성능을 갖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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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T에 붙어 있는 리비안의 로고[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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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캐린지 CEO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설 건설, 장비 설치, 반도체와 같은 부품 공급 등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관련 문제로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비안은 소매 고객에게 차량 인도가 지연되는 건 파트너사인 아마존에 주기로 한 배달용 밴 공급 계획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2019년 9월 리비안의 전기 밴 10만대를 구매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16개 도시에서 이 밴을 시험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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