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익산과 군산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소모임 '빛 바램, 춘4'(이하 춘4)가 전시 '빛 바램 춘포'를 오는 26일 연다.(사진=전북문화관광재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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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익산과 군산의 청년들이 함께하는 소모임 '빛바램, 춘4'(이하 춘4)가 전시 '빛바램 춘포'를 오는 26일 연다.
23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춘4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익산시 춘포면 춘포리 대장 공장에서 프로젝트 발표의 일환으로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에는 재단에서 주관하는 '2021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 Issue'에 선정된 소모임 춘4의 사진 찍는 청년 이호영·정대영, 그림 그리는 청년 고진영·장민지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등록문화재인 옛 춘포역사(국가등록문화재 제210호)와 익산 춘포리 옛 일본인 호소카와 농장가옥(국가등록문화재 제211호), 대장 공장(호소카와 도정공장) 등 일제강점기 쌀 수탈의 흔적과 해방 이후 근대 농촌 지역의 생활상과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진행된다.
주요 전시공간인 대장공장에는 기계들이 철거된 뼈대 및 당시 사용했던 쌀 포대, 가구, 금고, 상품 도장, 품질 시약병 등 그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물건들을 청년 예술가의 시선으로 그림과 사진에 담아 전시한다.
장민지 대표는 "이번 사업과 전시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역사적 공간에 대한 지루한 인식을 변화하고 도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근대역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등을 지역 청년들이 고민할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청년문화예술 프로젝트 예술있슈 Issue' 사업은 도내 청년들이 주체가 돼 지역 내 이슈, 환경 등을 문화예술로 풀어내는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0개 소모임이 선정돼 전시회, 영상 제작, 책자발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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