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오차범위 밖 우세…이낙연 15.0%, ‘텃밭’ 원희룡 7.8% 순
제주도기자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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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은 차기 대통령으로 이재명 경기지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가 텃밭인 원희룡 지사는 4위에 그쳤다.
제주도기자협회(회장 박정섭)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18∼19일 18세 이상 제주도민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중 적합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지사는 25.0%로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이어 윤 전 총장 16.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5.0%로 각각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국민의힘 소속인 원 지사 7.8%, 최재형 전 감사원장 2.6%, 홍준표 의원 2.5% 순이었다. 민주당 소속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2%,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1%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6%,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 1.4%, 정세균 전 국무총리 1.2%,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0.6%, 민주당 박용진 의원 0.3%, 김두관 의원 0.3%, 황교안 전 총리 0.3% 등으로 나타났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9.9%다.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30대(33.4%)와 40대(39.6%), 화이트칼라(35.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와 달리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33%)과 국민의힘 지지층(49.3%)에서 강세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6.1%, 국민의힘 25.5%, 정의당 6.0%, 국민의당 4.3%, 열린민주당 3.4% 순으로 나타났다.
21일 발표된 이번 조사는 3개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 안심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무선 전화 면접만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로 할당됐으며,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으로 셀 가중을 적용했다.
응답률은 26.6%로 모두 3792명과 통화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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