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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상상 그 이상의 폭염…이번주 38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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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기록한 20일 여의도공원 앞 횡단보도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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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가 사실상 종료되며 앞으로 기온이 38도를 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엔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강수, 찜통 더위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

20일 기상청은 수시 예보 브리핑을 열고 "오는 25일까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며 서쪽 일부 지역에 낮 최고기온 38도 이상의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1일과 22일엔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2018년처럼 지속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며 일부 지역 낮 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찾아오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7월 하순엔 두 고기압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거의 없어 2018년처럼 열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형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일 발생한 제6호 태풍 인파 (IN-FA)가 이달 말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며 집중호우나 폭염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우 분석관은 "고기압뿐만 아니라 낮 동안 햇빛에 의한 일사 효과와 남쪽에서 발생한 태풍이 가져오는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폭염이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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