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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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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금융시장도 덮쳤다…증시 코인 유가 급락, 삼성전자 연중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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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코스피가 하락세로 출발한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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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락 출발하고 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다우지수가 2% 넘게 급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7만8000원대로 주저앉으면서 연중 최저가를 기록 중이다.

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89포인트(0.67%) 내린 3222.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20.80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델타 변이 공포로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2% 넘게 떨어졌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만 "과거와 달리 전면적인 봉쇄 가능성은 크지 않아 조정폭은 제한될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상승세를 이어가기에는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해 대체로 시장은 당분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19억원, 521억원 순매도 중이고 기관은 246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장중 7만8400원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가로 밀려났다. 최근 인텔이 글로벌파운드리(GF)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리 업계 경쟁 심화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부진하고 카카오, POSCO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글로벌 유가 및 가상화폐 가격도 급락하고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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