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출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등에 대해 '꿩대신 닭'이라고 혹평했다. 대구시의회에서 발언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 대구 = 박성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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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율 추락 시간문제...주요 관심사 아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야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출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등에 대해 '꿩대신 닭'이라고 혹평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19일 오전11시 대구시의회에서 지역 기자들과 '대구경북 비전발표'를 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60년사에 처음으로 대구 출신 여성 민주당 대표가 되어 대구시민께 문재인 후보를 소개하고 보증했다. 대구 시민께서는 추미애의 말을 믿어 주시고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누군가를 믿어달라는 추미애의 부탁이 아니라 '추미애의 깃발'을 맞잡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에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를 지낸 인사들이 야권 대선 후보로 나서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저도 어처구니 없고 황당하다"라며 "감사원장, 검찰총장은 정치중립이 생명이다. 그래서 신분보장 해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께서서 탕평인사 하신 것이다. 보수적 입장이 있더라도 국민을 위해 봉사해달라고 인사 한 것인데 국민을 배신 한것이며 헌법을 뒤흔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저격수로 최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때문에 출마한 것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검찰개혁 정황이 커질때 어느 누구도 가고자 하는 사람 없어 나라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지지율 추락 시간문제라고 본다. 주요 관심사는 아니다"라며 "윤석열때문에 출마한 것 아니다.저의 미래 비전 가지고 출마선언 한 것"이라며 "저를 꿩잡는 매라고 하는데 윤석열, 최재형등 그런 분들 꿩대신 닭이다. 국민의 힘이 빨리 깨달아야 한다. 자체적으로 대선후보를 키워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대구미래비전을 위해 '대구・경북의 초광역 4.0시대'를 제안하면서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자치분권형 개헌'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지방분권국가'를 헌법에 명시, 국무회의급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 국가의 책임과 의무를 명시, 지방정부의 재정 확충과 자율성, 독립성 보장을 통해 '자치분권형 개헌'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의 발전 방안도 제시했다. 대구는 2038년 대구광주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지원, 5+1미래 신산업 뒷받침, 달빛동맹을 경제동맹등으로 신산업 중심지로 발전을 제안했다. 경북은 SOC 확충 미래먹거리(스마트농업기술,농식품 유통시스템구축) 지원 문화관광산업 메카로 육성등을 제안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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