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일부©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아기 부모들이 출판사 이름만 확인하면 책 내용도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다는 출판사 '북극곰'이 무지개그림책 시리즈 75권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를 번역출간했다.
신간은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접힌 부분을 펼치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재미를 자극하는 플렙북(Flap Book) 형태로 제작됐다.
얌얌이는 엠마 야렛의 전작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얌얌이는 책을 좋아한 나머지 책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즐겨한다. 이 도깨비는 전작에서 책 속으로 들어가 악당들을 실컷 골탕 먹였다.
이번 신간에서는 얌얌이가 공룡 책속으로 들어갔다. 공룡들은 자신들의 공간이 책의 일부가 갉어먹히자 범인을 찾기에 나섰다.
책장을 넘기면 해설자가 아이들에게 공룡의 세계를 설명하려다 놀라고 만다. 책에 구멍이 났기 때문이다. 해설자는 "공룡에 대해 막 얘기하려던 참인데 뭔가가 여기를 얌얌 갉아 먹어서 커다란 구멍을 만들었어요"라고 너스레를 떤다.
해설자에 따르면 얌얌이는 키가 10cm이며 몸무게는 책장을 넘길수록 무거워진다. 얌얌이는 육식과 채식을 멀리하고 '책식'(책을 갉어먹음)을 즐겨한다. 또한 남의 이야기에 장난을 치는 것도 좋아한다. 이런 내용들은 책장 속에서 종이를 펼쳐보면서 확인할 수 있다.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뉴스1 |
공룡들은 얌얌이를 잡기 위해 나선다. 쥐라기의 드플로도쿠스, 백악기에 살았던 트리케라톱스와 벨로키랍토르 그리고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등이다.
얌얌이는 먹보대장 디플로도쿠스의 뱃속에 들어갔다가 방귀에 함께 탈출하고 저녁밥을 찾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 쫒기기도 한다.
독자인 아이들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해당 공룡에 대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이 동화책은 책장을 접고 펼치는 플렙북의 특성상 겉장이 양장으로 돼 있다. 양장 앞뒷면은 주인공 얌얌이의 전후 활동을 암시하듯 구멍이 뚫려 있다.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엠마 야렛 지음/ 이순영 옮김/ 엠마 야렛 그림/ 북극곰/ 1만5000원.
공룡 책 먹는 도깨비 얌얌이©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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