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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영화 프로듀서 밤에는 성매매 포주"…할리우드 유명 제작자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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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사인[사진 = 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의 유명 영화 제작자가 성매매 조직을 운영해오다 검찰에 적발됐다.

1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검이 영화 제작자 딜런 조던(49)을 성매매 알선과 자금 세탁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010∼2017년 매춘 여성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면서 성 매수자와 이메일 연락을 통해 미국 전역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알선 대금을 받고 거래가 성사되면 성 매수자와 매춘 여성에게 별도의 교통수단까지 제공했으며, 영국 출신의 여성 포주와 성 매수자와 매춘 여성 명단을 공유하고 관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남부지검 관계자는 "조던이 매춘 여성들에게 성매매 대가로 지급하는 돈은 자신이 설립한 행사 기획사와 영화 제작사의 모델료, 컨설팅비, 마사지 치료비, 파티 대금 등으로 세탁했다"면서 "그는 이벤트 회사와 영화 제작 업체를 앞세워 광범위한 매춘 사업을 벌였으며, 지번 적발로 파티는 끝났다"고 말했다.

조던은 2018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매기 질렌할 주연의 '킨더가든 티처(한국 개봉명 '나의 작은 시인에게')를 총괄 제작했으며, '죽은 시인의 사회'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선 호크 주연의 서부영화 '더 키드'(2019)에도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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