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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제헌절 광주行 윤석열, 최재형 견제?…“헌법수호, 말이 아닌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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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17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하고 유가족 만나

“헌법정신 피로써 지킨 열사 참배로 헌법수호 메시지 대신”

최재형, 尹에 앞서 “헌법정신 회복” 제헌절 메시지 내놔

헤럴드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길 반기문재단에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예방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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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는 제헌절 메시지를 내놨다. 제헌절 당일인 오는 17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정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킨 열사들에 대한 참배로 제헌절의 헌법수호 메시지를 대신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제헌절인 오는 17일 광주를 방문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유가족과 만난다. 또, 5·18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이 대치했던 옛 전남도청 청사 본관 앞에서도 참배하고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방문하는가 하면, 광주시민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윤 전 총장 캠프 대변인실은 윤 전 총장의 이번 광주 방문 취지에 대해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지켜낸 헌법 수호 항거”라며 “5·18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 헌법 가치로 국민 통합과 미래의 번영을 이뤄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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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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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말보다 행동”이라는 윤 전 총장의 메시지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윤 전 총장에 앞서 “헌법정신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법치주의를 제대로 세워야 한다”며 “저는 헌법정신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정착시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제헌절 메시지를 냈다.

최 전 원장은 야권의 대선주자 중 하나로, 정치권 안팎에서 ‘윤 전 총장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해 주목을 받았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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