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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조원진 "적폐몰이 수사한 윤석열, 우파 궤멸시킬 '트로이 목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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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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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15일 야권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우파를 궤멸시킬 트로이 목마'에 빗대며 맹폭을 가했다.

조 대표는 이날 경북 영덕·김천·안동 등 전통시장을 찾은 현장에서 "윤 전 총장은 '한·일 관계가 죽창가를 부르다 망가졌다'고 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죽창가를 부를 때 판을 깔아준 사람이 윤 전 총장 아니냐"며 "본인이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전직 대법원장과 전·현직 대법관, 100명 넘는 판사 등 법조계를 사법 농단으로 몰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충성을 하다가 한·일 관계가 악화된 것을 왜 기억하지 못하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사법 농단 적폐수사에서 문 대통령의 칼잡이 노릇을 하며 양심 있는 많은 판사를 직권 남용으로 기소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무력화시키고, 현 사법부가 좌파들이 장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윤 전 총장이 이제 와서 어설프게 죽창가를 비판하니 자기 옷 같지 않아 낯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쳐 적폐몰이 수사를 한 윤 전 총장이 돌연 마음을 바꾼 계기는 자기가 살기 위한 생존의 몸부림 외에 아무 이유가 없다"며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에게 남 탓을 하는 법을 제대로 체득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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