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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메르켈 "변이 대응하려면 백신 접종률 85% 이상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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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현지 시간 13일 "전염성이 더한 변이 바이러스에 잘 대응하려면 12∼59세의 백신 접종률이 85%, 60세 이상은 90% 이상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과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라고 호소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우리는 이 같은 백신 접종률에서 아직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뚜렷이 높아지지 않으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하면 자신을 지킬 뿐만 아니라 가깝고 중요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팬데믹은 우리 모두에게 서로 상처받기가 얼마나 쉬운지, 서로에게 얼마나 의존하는지 보여줬다. 더 많은 이들이 백신을 접종받을수록 우리는 다시 자유롭게 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와 같은 백신 접종 의무화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슈판 보건장관은 "이제 백신 공급이 충분하고, 예약도 쉽게 할 수 있어 더 이상 변명은 있을 수 없다"면서 "우리의 청소년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독일 내 1차 접종을 받은 이들은 전체 인구의 59%인 4천880만 명,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43%인 3천578만 명입니다.

독일의 전날 신규확진자 수는 646명, 인구 10만 명당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5명으로 늘었습니다.

1주일 전에만 해도 각각 440명, 4.9명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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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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