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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故 정두언 전 의원 2주기 맞아 미공개 육필 원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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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못다 이룬 꿈' 15일 출간

정치철학과 사상, 생애 담아

박형준·남경필 등 회고 함께 수록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두언 전 국회의원의 2주기를 맞아 그의 미공개 육필 원고, 그의 정치철학에 대한 평가, 그를 기억하는 각계 인사의 회고를 엮은 신간 ‘정두언, 못다 이룬 꿈’(블루이북스미디어)이 오는 15일 출간된다.

이데일리

‘정두언, 못다 이룬 꿈’ 표지(사진=블루이북스미디어)


‘정두언, 못다 이룬 꿈’은 보수의 자기 혁신과 변화를 촉구했던 정두언의 정치철학과 사상, 그리고 생애를 수록한 책이다. 정 전 의원의 유년기부터 대학 시절, 공직 생활을 거쳐 정치에 입문하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그를 기억하는 각계 인사들의 회고를 담고 있다.

1부 ‘나의 젊은 날’에서는 정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나기 전 집필 중이었던 미공개 육필 원고를 최초로 공개한다. 정치 활동 시작 이전 고인이 갖고 있었던 생각의 편린을 담은 글로 정치인 정두언의 삶과 정치적 비전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짐작할 수 있다. 2부 ‘못다 이룬 꿈’은 그가 남긴 저서와 미공개 회고록을 바탕으로 정치인 정두언의 사상과 정치철학을 재조명했다. 3부 ‘정두언과 나’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조원동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 배우 김승우 등 그와 사상적·인간적 교류를 나눈 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았다.

최근 30대 이준석의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등 보수진영에 부는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마냥 새로운 것은 아니다. 2019년 7월 세상을 떠난 정 전 의원은 보수혁신과 중도개혁을 오래 전부터 소리 높여 외치고 실천해온 장본인이었다.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킨 주역이자 일등 공신이었으나, 자신이 창출한 정권의 불의와 맞서 가시밭길을 선택했고, 진정한 보수주의를 위해 자기진영에도 쓴소리하는 걸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보수진영의 변화 동력과 차후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평론가 소종섭이 글을 엮었다. 264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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