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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북도 고수온·적조 피해 최소화한다…대응 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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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적조 방제 훈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9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연안 시·군, 동해수산연구소, 해경, 수협, 어업인 등과 동해안 고수온·적조 대응 회의를 했다.

관계기관별 대응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중점 추진대책을 공유했다.

또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도는 이달 하순께 고수온과 적조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민·관 대응 체제 구축, 총력 대응, 신속한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 등 단계별 대응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2019년 8월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해에는 긴 장마와 잦은 태풍 영향으로 피해가 없었다.

적조는 2016년 이후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무해성 적조인 녹티루카 적조가 포항 연안을 중심으로 나타난 만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에게 전파하는 등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

적조 방제용 황토 2만3천t과 전해수 황토 살포기 1대, 방제 바지선 1척, 액화 산소 515t, 산소공급기, 순환펌프 등 방제장비도 갖췄다.

동해안 양식장에서는 강도다리 등 1천629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 전체 양식 어류의 88%를 차지하는 강도다리, 조피볼락은 고수온에 약한 어종으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사전에 고수온 등에 대응하는 요령을 숙지하고 철저한 관리를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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