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오른쪽)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8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악수하고 있다. 2021.7.8/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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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실정 가운데 중요한 것은 민정의 실패에 있다"라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새벽에 일어나 윤 전 총장과 나눈 많은 얘기를 곰곰이 되새기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전날 윤 전 총장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저녁 회동을 가졌다.
김 전 의원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부패를 막고 정부와 여당의 관계에 있어서 민정수석은 최고의 능력이 요구되는 자리"라면서도 문재인 정부는 '민정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아직 만나지 않은 데 대해서는 "먼저 뵀어야 하는데 여러 사정이 겹쳤다"며 "곧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관해선 "2012년 대선에서 양보하지 않고 낙선을 각오하고 완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다독가처럼 보였다"며 "잡학박사처럼 많은 사안에 거침없이 자기 생각을 펼쳤는데 앞으로 토론에 큰 문제가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말에는 거침이 없었고 솔직했다"며 "잠정적인 판단이지만 그는 매력 있고 인품이 훌륭했다. 무엇보다 겸손했다"고 긍정평가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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