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전 마지막 TV 토론…이재명 견제 더 날 세웠다

<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어제(8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집중됐는데, 이번 주 일요일 본경선 후보 확정을 앞두고 있어서 분위기는 한층 더 격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

컷오프 여론조사 직전이라 앞선 세 차례의 토론보다 날 선 발언이 초반부터 오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게 왜 저 (기본소득) 포퓰리즘이고 우리 후보님의 정책(미래씨앗통장)은 포퓰리즘이 아닌지….]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윤석열 전 총장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이재명 후보와 겹쳐서 생각하게 되는 그런 당원들도 꽤 많이 계십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중산층 70% 만들겠다 하시는데, 총리로 재직하시면서 권한을 가지고 있을 때 왜 그럼 못 하셨는지….]

이재명 후보를 놓고는 논쟁이 기본소득에 이어 기본주택으로까지 옮겨붙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현재도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굉장히 달리거든요? 진짜 필요한 분들이 주택을 구하는 데 애로가 있다.]

[박용진/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본주택) 시범단지가 있다고 갑자기 그러셔서. (여기 있습니다. 자, 여기 (자료) 있습니다.) 자꾸 우기시면 안 된다고요. 생각을 바꾸세요, 말을 바꾸지 마시고요.]

이 후보의 바지 발언이 또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문순/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이 자리를 빌려서 바지 운운하는 발언은 좀 하지 말아주시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답답해서 한 일이긴 합니다만, 제가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사과 드립니다.]

이낙연 후보에 대한 공세도 부쩍 눈에 띄었습니다.

[추미애/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당 대표 시절에 검찰개혁특위 만들었지 않느냐 이렇게 답변하시더라고요. 그거야말로 떠넘기기이고 책임 회피인데, 직접 하셔야지….]

4차례 TV 토론과 국민 면접 등 숨 가쁜 예비경선을 치른 민주당은 오늘부터 사흘간 당원 및 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오는 일요일, 본경선 후보 6명을 확정합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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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어제(8일) 마지막 TV 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집중됐는데, 이번 주 일요일 본경선 후보 확정을 앞두고 있어서 분위기는 한층 더 격했습니다.

강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

컷오프 여론조사 직전이라 앞선 세 차례의 토론보다 날 선 발언이 초반부터 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