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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부인 폭행 파문···벨기에 외교장관 "지체말고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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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4월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에게 뺨을 맞은 피해자인 옷가게 점원과 가족이 볼이 부은 사진과 폭행 당시 CCTV 영상을 20일 공개했다. 대사 부인은 당시 처벌을 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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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지난 4월에 이어 최근 또다시 폭행 시비에 휘말린 것에 대해 벨기에 외교장관이 “지체말고 벨기에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벨기에 외교부에 이 사안에 대한 논평을 요청하고 답변 받은 내용을 7일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소피아 윌메스 벨기에 외교부 장관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한국과 벨기에의 우호를 증진해야 한다는 대사의 임무를 생각한다”“지체 없이 벨기에로 돌아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벨기에 측은 지난 4월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쑤에치우 시앙이 옷가게 종업원의 뺨을 때린 사건 이후 대사의 임기를 이번 여름에 끝내기로 결정한 적 있다. 당시 대사의 부인은 경찰에 입건돼 조사받았지만 면책특권 등을 고려해 송치되지 않았다.

하지만 대사 부인은 지난 5일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과 다툼을 벌였다. 환경미화원은 빗자루질하고 지나가는데 몸에 닿았다며 내 도시락을 밟고 짓이겨 다툼이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양측이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사건이 종결됐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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