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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딱지 왜 붙여" 아파트 주차장 막은 주민 벌금 15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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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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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승용차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를 12시간가량 막은 입주민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욱 판사는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오후 9시 55분쯤부터 다음날 오전 9시 35분쯤까지 자신이 사는 양주시 내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 출입구를 승용차로 가로막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장과 경비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입니다.

당시 입주민 불편 신고를 받은 관리사무소 측이 이동 주차를 요청했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뒤 A씨는 차를 옮겼으며, 경비원들이 자신의 승용차에 주정차 위반 스티커를 여러 번 부착하자 화가 나 주차장 입구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출입구가 12시간가량 막혀 입주민들이 출근 시간 적지 않은 불편을 겪었을 것을 보인다"며 "반성하는 점, 우발적으로 저지른 점, 아파트 관리소장이 선처를 구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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