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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태안화력발전소에서 60대 화물차 기사가 차에서 떨어진 중장비에 깔려 목숨을 잃은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CCTV 영상에 따르면 석탄 운반장비인 스크루를 차에 싣고 출발하려던 화물차 기사가 운전석에서 내립니다.
이후 작업자들과 화물칸을 살펴본 뒤 스크루들을 결박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2톤짜리 스크루를 피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다친 화물차 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된 뒤 상태가 위중해 헬기를 통해 대형병원으로 옮기던 중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지 일 년 가까이 지났지만 화물차 기사가 개인 사업자라는 이유로 관련 업체들은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하고 사고가 누구의 책임인지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늘(7일) SBS 8뉴스에서는 이처럼 산업재해가 빈번한 40만 화물차 기사들의 산재 문제를 보도합니다.
최선길 기자(best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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