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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장맛비 이재민만 벌써 791명…시설 75.4% 응급복구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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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2명…부산 수영구 128세대 정전 피해

농경지 2만4천ha 침수·가축 20만마리 폐사

뉴시스

[진도=뉴시스] 박상수 기자 = 6일 오전 폭우가 내린 전남 진도군 진도읍의 한 상가주택이 침수돼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1.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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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지난 5일 오후부터 이어진 장맛비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791명에 달했다.

시설물 피해 응급복구 작업도 한창이다. 현재까지 75.4% 복구된 상황이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2명이다. 전날보다 더 늘진 않았다.

이재민 수는 481세대 791명이다. 이중 415세대 703명만이 귀가했다.

나머지 66세대 88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임시주거시설 12곳에서 머물고 있다. 숙박시설 2세대 3명, 마을회관 45세대 60명, 경로당 19세대 25명이다.

안전을 위해 31세대 34명은 일시 대피 중이다.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구호기관에서는 구호세트·생필품 3600여 점을 지원한 상태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 시설물은 191건이다. 사유시설 162건, 공공시설 29건이다. 이중 144건(75.4%)만 응급 복구가 끝났다.

사유시설로는 주택 495동이 물에 잠기고 2동이 파손됐다. 상가·점포 41동도 침수됐다.

농경지는 2만4226ha(헥타르=1만㎡)가 피해를 봤다. 이는 여의도 면적(290ha)의 83.5배, 축구장(0.73ha) 면적의 3만3186배에 이른다. 전남 2만4226ha, 전북 4ha, 경남 496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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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시스] 한국철도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6일 오전 경전선 보성 벌교~조성역 구간 철로에 유입된 토사를 치우고 선로 복구 작업을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사진=코레일 제공) 2021.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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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농가의 가축 20만여 마리도 폐사했다.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128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가 정상화됐다.

공공시설로는 하천 30개소와 수리시설 29개소가 유실 또는 침수됐다. 도로 사면 토사 유실 건수는 26건이다. 진도와 영천 도로 2곳은 낙석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276개소의 급·배수를 지원하고 가로수와 간판 등 517건의 안전 조치를 수행했다.

현재 지자체를 통해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장맛비 영향으로 도로 19개소와 지하차도 21곳, 둔치주차장 47곳이 각각 통제됐다. 12개 국립공원 346개 탐방로의 통행도 제한되고 있다.

4개 공항의 항공기 7편이 결항되고 3개 항로 여객선 3척의 발이 묶여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전파해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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