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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시간당 최고 68㎜ 폭우’ 경남 산사태로 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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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남에서 7일 내린 폭우로 토사가 주택 근처로 밀려들면서 주민 1명이 부상했다. 경남 전역에 비 피해신고는 모두 39건이 접수되면서 소방인력이 출동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남지역 1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창원 진북 68㎜, 사천 64㎜, 밀양 송백 59.5㎜ 등이다. 오후 3시40분쯤에는 하동 적량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밀려든 토사가 인근 집 주변까지 밀려들어 왔다. 당시 집 근처에 있던 60대 남성이 밀려든 토사에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12시26분쯤에는 김해 생림면 일대를 운행중이던 1t 트럭이 앞바퀴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차면서 시동이 꺼졌다. 당시 운전자 등 2명은 트럭 짐칸으로 대피했다가 출동한 구조대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김해 삼계동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 쏟아진 비로 인근 산지가 붕괴할 우려가 있어 주민 31명이 대피했다. 창원·통영·밀양·함양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소방인력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창원·진주에서는 폭우로 축사가 물에 잠겨 200마리가 넘는 닭이 폐사했다. 다행히 인명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

경남도는 전날에 이어 배수펌프장을 가동하고, 침수 위험지역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 중이다.

이날 경남에서는 창원과 진주 등 7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나머지 11개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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