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찾아뵙고 귀중한 말씀 듣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유튜브 채널 '윤석열입니다'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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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석열입니다'를 개설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동안 제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찾아뵙고 여러분의 귀중한 말씀을 듣겠다"라며 "위대한 국민들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 발로 직접 뛰겠다.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장 차림이 아닌 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윤 전 총장은 약 33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서 한 번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지 않고 정면을 응시한 채 발언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좌우로 자주 흔들어 '도리도리 윤'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전 총장은 이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표정이 너무 굳어있었고 고개를 너무 좌우로 돌려 '이건 좀 고쳐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공직에 있을 때도 연설한 영상을 보면 고개를 많이 좌우로 돌리는 것 같아 주의했는데, 몇 달 만에 (연설을) 하니까, 그게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 했다.
사진=윤석열 전 검찰총장 페이스북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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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윤 전 총장은 유튜브 채널 개설 소식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 친구 수가 5000명으로 제한돼 더 이상 요청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더 친구 추가를 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점점 SNS에 적응하게 된 마당에 새롭게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라며 "구독으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은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 정책,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고치고 바로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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