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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광주·전남 밤사이 장맛비 소강…오후엔 장마전선 다시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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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부터 8일까지 최고 150㎜ 이상 강우…만조에 침수로 1명 고립됐다 구조돼

연합뉴스

흠뻑 젖은 소들
(해남=연합뉴스) 천정인 = 6일 오후 전남 해남군 황산면 축사가 폭우로 인해 침수돼 있다. 축사 주변이 1m 넘게 침수되면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지지 못한 소들이 축사에 남아있다. 2021.7.6 iny@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장마전선이 충청도 부근으로 북상하면서 광주·전남에는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구례 피아골 14.5㎜, 담양 7㎜, 곡성 옥과 7㎜, 광주 5㎜의 비가 내렸다.

전날 광주·전남 전역에 새벽 시간 기준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지만,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실제 호우 특보는 발효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후 들어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50~100㎜로, 많은 곳은 150㎜ 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

새벽 시간 폭우는 내리지 않았지만, 일부 피해는 이어졌다.

이날 오전 1시 28분께 전남 영암군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밀물 때 불어난 바닷물에 건물이 침수되면서 주민 1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이 밖에도 도로 차단, 배수 지원 요청 등 여러 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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