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이분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갖고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대전=남용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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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행보' 지적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위해선 뭐든지 할 것"
[더팩트|문혜현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이분들이 목숨 바쳐 지킨 나라를 공정과 상식을 갖고 바로 세워 우리 국민과 후손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46용사 묘역,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전사한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의 묘비를 살펴보던 윤 전 총장은 묘소를 쓰다듬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참배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천안함 희생자, 또 연평해전 희생자와 (대전현충원에) 계신 모든 분이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국가를 위해 순국하셨다. 젊은 영령들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을 보니 국가가 어떤 것인지 (생각이 든다). 제가 60 평생을 살아왔지만, 현충원에 와서 이분들이 잠들어 계신 모습을 보니 나라가 어떤 것이고, 우리가 국가를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다시 한번 결의와 각오가 새로워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이후 보수 편중 행보에 나선 이유가 있느냐'는 물음에 윤 전 총장은 "보수·진보 이런 균형을 따지지 않고 제가 늘 말씀드린 대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지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문재인 정부 보훈 정책의 부족한 점'에 대한 질문에는 "K9 이찬호 군과 천안함 유족 전준용 회장을 통해 그분들이 겪었던 일을 자세히 들었다"며 "보훈이라는 것은 국방과 동전의 앞뒷면처럼 하나라고 생각한다. 국방 강화도 중요하고, 마찬가지로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과 가족들에 대한 보훈도 확실하게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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