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평전 '이 시대가 최재형을 부른다'에 올곧은 삶 궤적
윤석열·이재명 등 대권주자들과 비교…"대한민국 살릴 적임"
이 시대가 최재형을 부른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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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어린시절부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른 현재까지를 분석한 평전이 나왔다. 신간 '이 시대가 최재형을 부른다'는 다양한 매체에서 보도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행적을 김재헌 자유민주시민연합 공동대표가 정리하고 분석했다.
◇조국이 발탁한 최 전 감사원장…부친은 6·25 대한해협 해전 영웅
저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등 유력 대선후보들과 비교한 결과 최재형만한 인물이 없다고 주장했다. "누군가 윤석열은 별은 별인데 별똥별이란 말로 그의 우유부단함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조롱해도 측근이라는 사람이 한마디 할 뿐, 좀처럼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우유부단의 리더다."(244쪽)
책은 Δ 최재형 확인하기 Δ최재형 파헤치기 Δ최재형 길라잡이 등 총 3장으로 짜였다. 특히 2장 '최재형 파헤치기'에서는 부친 최영섭 대령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그리고 학창시절의 이야기 등이 등장한다.
부친 최영섭(94·해사 3기) 대령은 6·25전쟁 최초의 해전이자 첫 승전인 '대한해협 해전'에 갑판사관으로 참전했다. 당시 '백두산함'은 무장 병력 600여 명을 태우고 남하 중인 북한군 무장 수송선을 5시간에 걸친 교전 끝에 격침했다. 이 승전을 통해 전쟁 초기 북한군의 후방 공격을 차단할 수 있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에 당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감사원장에 발탁했다. 최 원장은 문재인정부의 탄생에 기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완곡하게 고사했으나 결국 제24대 감사원장에 올랐다.
◇ 소아마비 후배 업고 2년 등교…아내 봉사 고아원서 '두 아들' 인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경기고 재학시절에 소아마비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1년 후배인 강명훈 변호사를 업고 2년간 등교했다. 이들은 동교동 인근에 있는 신촌교회 청년부에서 처음 만나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까워졌다.
이외에도 최 전 감사원장이 아내의 권유로 두 딸을 키우는 와중에 두 아들을 입양한 사실도 공개했다. 최 전 원장의 아내가 서울 동대문 인근의 고아원에서 봉사하면서 가슴으로 낳은 두 아들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런 사례를 통해 인간미라곤 없을 것 같던 '인간 최재형'의 완전히 다른 모습이 드러난다. 저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오랫동안 교류한 지인들의 입을 통해 전해 온 말들을 종합해 보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가리켜 '신(神)이 내린 인간'이라는 극찬을 전해준다(116쪽)"고도 했다.
저자는 최 전 원장에 관해 '원칙주의자이지만 훈훈한 인간미가 넘치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대쪽과 강철과 같은 내정함이 있으나 그 안에 생명과 온기를 지닌 우리들의 아버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외에 있는 최재형 전 원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 장내에 있는 이재명, 이낙연, 정세균,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등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을 살려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시대가 최재형을 부른다/ 김재헌 지음/ 대경북스/ 1만44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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