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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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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계 최초 로봇 친화 건물에 특허 22건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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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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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 2사옥에 들아갈 네이버랩스 '로봇 어라운드 D'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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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가 세계 최초 로봇 친화형 건물인 '제 2사옥'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제 2사옥은 현재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이다. 로봇·자율주행·AI(인공지능)·클라우드 등 네이버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이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제 2사옥은 클라우드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건물이다. 로봇을 위한 엘리베이터, 통로, 충전 공간 등이 마련된다. 사람을 배려하는 로봇 주행, 다수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등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과 제어 기술도 적용된다.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을 위해, 네이버는 그동안 축적해 온 미래 기술을 제 2사옥에 적용 중이다. 네이버는 △ARC(브레인리스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와 관련해 약 97건 △앰비덱스,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과 관련해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는 데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출원,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출원한 건물에 대한 22건 특허까지 포함하면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과 관련해서만 약 237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이 된다. 추후 관련해 준비하고 있는 특허도 있어 건수는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네이버 기술이 집약되는 제 2사옥은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사옥은 연내 완공 예정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수많은 자율 주행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과 기술이 포함된 빌딩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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