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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가상 양자대결…李·尹, 오차범위 밖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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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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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서로를 오차범위 밖으로 각각 제쳤다는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의 장모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지난 2일 1심 재판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였던 만큼 윤 전 총장의 지지율 변동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 사람 간 혼전 양상이 지속된 겁니다.

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이 지사는 44.7%, 윤 전 총장은 36.7%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 지사는 기존 조사보다 격차를 더 벌리며 윤 전 총장을 앞섰습니다.

지지율 격차는 8%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었습니다.

남녀 응답자 모두 이 지사 지지율이 윤 전 총장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령별로도 이 지사는 만 18세∼50대에서 앞섰고, 윤 전 총장은 60∼70대 이상에서만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이 지사는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윤 전 총장은 서울, 대구·경북, 강원·제주에서 각각 앞선 걸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다른 여론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가상 양자 대결 조사를 한 결과, 윤 전 총장은 49.8%, 이 지사는 41.8%로 집계됐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8.0%포인트로, 이 조사의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벗어난 수치입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은 각각 지난 1일과 지난달 29일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갖고 차기 대권 도전을 본격화했습니다.

시기를 두고 봤을 때 동일한 수준의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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