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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건축가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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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 회화의 도시 미학·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그를 만나면 그곳이 특별해진다 = 조진만 지음.

편리하고 익숙한 건축보다 도발하는 건축을 표방한다는 건축가가 인문학과 건축학을 아우르며 특별한 공간과 건축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풀어낸다.

'관계를 만들고 사회를 형성하는 틀'로 건축을 바라보는 저자는 공간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바탕으로 건축의 정의와 역할, 사랑받는 도시를 만드는 건축의 비밀, 좋은 건축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오사카의 상징에서 한순간에 수치로 전락한 '도시의 큰 나무 프로젝트', 범죄 소굴이 돼 사라진 최고급 아파트 '프루이트 아이고', 세계 최고의 수직형 빈민가가 된 '다비드 타워' 등의 사례를 통해 사회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을 이야기한다.

쌤앤파커스. 284쪽. 1만6천원.

연합뉴스

▲ 건축가의 도시 = 이규빈 지음.

일본, 중국, 미국, 브라질, 프랑스 등 다섯 나라를 여행하며 젊은 건축가의 눈으로 보고 느낀 도시 이야기.

일반 관광객과 건축가의 시선은 다르다. 저자는 건축물에 대한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공간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의미, 그곳에 속한 사람들에 대해 말한다. 낯선 도시에서 건축가가 포착하고 해석한 공간과 건축물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젊은 건축가의 출장기'라는 제목으로 카카오브런치에 연재해 2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글이 원작이다.

샘터. 328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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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방가르드 회화의 도시 미학 = 임석재 지음.

건축을 다양한 분야와 연계·융합해 독특한 학문 세계를 일궈온 건축사학자이자 건축가인 저자가 미술과 도시를 다뤘다. 미술과 도시는 전혀 다른 분야 같지만 실제로는 연관성이 높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책은 주로 1910~1930년 사이를 일컫는 유럽 아방가르드 시기의 '도시 회화'를 조명한다. 도시 회화란 도시 풍경을 포함해 도시를 그린 모든 종류의 그림을 말한다.

페르낭 레제, 로베르 들로네 등 당대 주요 작가들의 회화 100여 점에 담긴 근대 도시 모습을 살펴본다.

한울엠플러스. 352쪽.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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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데브라 N.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명화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미술 작품을 새롭게 풀어낸다. 최신 복원·분석 기술로 밝히고 역사적 사실로 퍼즐을 맞춘 명작들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피카소의 그림 '다림질하는 여인'의 물감 아래 숨겨져 있던 전혀 다른 습작의 흔적, 다빈치가 그린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의 사연 많은 변형 과정 등 겉으로는 보이지 않던 비화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감상으로 이끈다.

윌북. 240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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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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