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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김재윤 사망에 '판사' 최재형 소환…안민석 · 하태경,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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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윤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김재윤 전 의원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정치권에 소환된 최재형 전 감사원을 놓고서입니다.

안 의원이 최 전 원장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주장한게 발단이 됐습니다.

김 전 의원은 2015년 입법로비 의혹으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는데, 당시 2심 재판부 부장판사가 최 전 원장이었습니다.

하 의원은 지난달 30일 SNS에서 "최 전 원장이 문제가 많은 사람이면 감사원장 임명 당시 왜 찍소리도 안 했는가"라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안 의원은 어제(1일) 하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하태경은 김재윤이 하늘에서 저주할 것"이라며 "김재윤 밟아서 원하는 권력 실컷 가져 보시길"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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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치인 이전에 인간이 돼야지"라며 "경고한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자신의 SNS에 안 의원이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며 "안 의원으로부터 저주성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하 의원은 오늘 안 의원에게 답장을 보내 "대선 예비후보의 공적 발언에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것은 지나치다"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안 의원은 "인간으로서 도리를 하라"고 답했습니다.

하 의원은 SNS 글에서 "안 의원의 논리라면 최 전 원장을 임명한 문 대통령도 '정치적 타살'의 공범"이라며 "안 의원은 제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문자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하 의원은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향해서도 "야권의 대권후보에 저주성 협박문자를 보낸 안 의원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하태경 의원 SNS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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