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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윤희숙, 대선 출마 선언… "시대의 급소를 포착해 가시 빼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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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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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대차3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내용의 자유발언으로 주목을 받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일)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초선 의원인 윤 의원은 "정치는 온 힘을 다해 시대의 급소를 포착하고 가시를 빼는 일이다"며, "청년이 희망을 말하고, 국민 모두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믿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등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어떤 개혁도 하지 않았다"며, "자기들 정권창출을 도운 민주노총 비위를 맞추려고 최저임금을 2년에 30%나 올려 수많은 젊은이들 일자리를 자동주문 기계로 바꿔 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는)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며 내 집 마련 꿈을 박살 내고 전세까지 씨를 말렸다"며, "근성있게 한 것이라곤 빚내서 돈 뿌리는 것 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대선의 의미에 대해선 "편 가르기만 해대며 입으로만 공존을 외치는 위선자들을 역사에서 몰아내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너 죽고 나 살자' 정치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본질을 회복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의원은 여권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도 겨냥했습니다.

윤 의원은 "여권 선두 후보는 가난하든 부자든 모든 국민에게 세금을 뿌려 경제를 성장시키겠다고 한다"며, "아직 폐지를 줍는 가난한 노인들이 있는 것이 우리 국민들 마음에 얹힌 돌덩이인데도 돈을 똑같이 뿌려 세금 주도성장을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를 말아 먹고도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이런 일을 반복하겠냐"며,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포퓰리즘으로 규정했습니다.

윤 의원은 정치 입문 후 1년 동안 "제가 본 정치판에 정치는 없었고, 권력유지를 위한 정치기술만 있을 뿐이었다"며, "정치가 원래 무엇이어야 하고, 지금 무엇을 해결해야 하는지 생각과 비전을 들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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