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왕후닝, 자오리젠, 류허 등 주요인물로 우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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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겨레신문 베이징특파원을 역임한 저자가 위대함과 위태로움 사이를 오가는 시진핑 시대의 주요 인물들의 열전을 기록했다.
중국공산당은 오는 7월에 창단 100주년을 맞는다. 중국공산당은 2012년 주석으로 취임한 시진핑에 대한 개인 숭배 운동을 벌이고, 당헌과 헌법에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명시해 주석 임기 제한을 폐지한 바 있다.
저자는 이런 중국의 딜레마를 인물 중심으로 풀었다. 정치국 상무위원 왕후닝, 외교부 대변인 자오리젠, 부총리 류허 같은 공산당 핵심 관리들로 체제 유지 논리를 분석했고, 위구르인 라힐라 다우트, 인권변호사 왕취안장, 기업가 마윈 등으로 시민사회와 시장경제가 체제에 영합하고 저항하는 방식을 설명했다.
책은 총 5부로 짜였다. 1부 '안과 밖'은 절대 권력을 만들어낸 동력인 공산당의 위기의식을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독해했다.
2부 '설계자들'은 시진핑 체제를 설계·운영해온 관리들을 통해 공산당의 통치 방식과 지배 엘리트의 세계관을 살핀다.
제3부 '중화의 꿈 아래에서'는 중국민족의 위대한 부흥에 희생된 주변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4부 '변혁의 불씨'는 중국을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민간 활동가들의 이야기다.
마지막 5부 '영합과 저항'은 중국공산당에 영합하기도 하고 저항하기도 하는 기업가들로 중국이 감시사회와 국가자본주의를 실현하는 모습을 다룬다.
언론사 중국전문기자가 쓴 이 책은 현대 중국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이자 중국체제에 관한 친절한 입문서이기도 하다.
◇중국 딜레마/ 박민희 지음/ 한겨레출판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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