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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추미애 “尹, 검찰인사에 ‘내 식구 까라는거냐’며 반발…민주당 초선의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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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월 23일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20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사회자와 대담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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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요구받자 “내 식구를 까라는 거냐”고 반발했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유튜브 방송 ‘새날’ 인터뷰를 통해 장관 취임 후 첫 검찰 인사를 하던 당시 상황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추 전 장관은 “모두의 총장이어야지 왜 식구인 검사가 있고 아닌 검사가 있을까”라며 “당시 ‘윤석열 사단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 말을 하는 건가’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비판에 대해서도 심정을 털어놨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자신에 대한 비판론에 대해 “충격뿐만 아니라 답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개혁을 하지 말라는 얘기였는지, 조국 장관이 틀렸다는 얘기인지, 제가 틀렸다는 얘기인지, 윤석열이 옳았다는 얘기인지”라며 “조중동 따라하기이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을 구박하며 몰아붙이던 논리"라고 했다.

이어 초선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추 전 장관은 “(선거에) 한 번 졌다고 그것도 개혁의 저항이라고 생각해야한다”며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우왕좌왕한다”고 비판했다.

검찰개혁 속도조절론과 관련해서도 “봉하마을까지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참배하고 오는 세력으로서는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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