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 발간
콘텐츠산업의 2020년 연간 수출액(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2020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약 10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방탄소년단과 영화 '기생충' 등 한류 대표 콘텐츠의 선전으로 수출액 100억달러를 첫 돌파한 2019년에 이어 코로나19 속에도 거둔 성과로 풀이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정경미, 이하 콘진원)은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게임은 수출액의 66.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8.8% 증가한 약 72억5000만달러의 실적을 거뒀다다. 이어 Δ출판(61.1%) Δ영화(43.0%) Δ만화(40.9%) 장르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해외 대면행사 취소로 타격이 컸던 Δ애니메이션(-37.0%) Δ광고(-23.3%) Δ음악(-8.9%) 장르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콘텐츠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126조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산업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에도 대응책을 발 빠르게 찾아내 2020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이 18.1% 증가했다.
하반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콘텐츠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한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K팝 플랫폼 출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미디어 커머스의 진화 등 디지털 전환으로의 대응책을 신속히 모색한 것과 비대면 소비 장르의 약진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2020년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Δ만화(21.2%) Δ게임(12.8%) Δ지식정보(12.8%)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Δ영화(-51.8%) Δ애니(-17.5%) Δ광고(-11.3%) Δ음악(-9.6%)은 매출이 감소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도 주요 거시경제동향, 콘텐츠사업체 경영체감도 및 기업현황 분석 등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환경 변화를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다. '2020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는 콘진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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