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붕괴 위험에 그동안 건물 잔해 밑에서 불까지 나면서 상당히 더디게 진행된 구조작업, 골든타임 72시간이 지나면서 초조함이 커진 일부 실종자 가족이 더딘 구조작업에 항의하며 직접 수색에 나서겠다고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시는 구조작업 현장에 실종자 가족의 방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미 3년 전 안전 진단에서 야외 수영장과 지하주차장 등에 심각한 손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던 해당 아파트는 당시 100억 원 상당의 보수공사가 필요하다는 견적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각에선 사고가 난 아파트가 세워진 곳이 40년 전 바다를 메운 간척지라며, 기후변화로 지난 한 세기 동안 30센티미터나 상승한 해수면에 지반이 침하하면서 건물이 내려 앉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