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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재명 "홍남기 부총리님, 대통령 말씀 귀 기울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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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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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향해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충고했다.


이 지사는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기재부는 대통령님 말씀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라는 글을 통해 "'5차 재난지원금'이 80% 선별지급으로 정해졌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고 기재부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다"며 "기재부의 선별지급 강행 입장 때문에 벌어진 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난 2월 '전국민 위로금 검토'를 말씀하셨고, 이후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는 '더 과감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 전시재정을 편성한다는 각오로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을 분명히 했다"며 "기재부는 독립기관이 아닌 만큼, 지휘권자인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기재부의 나라냐는 국민들의 원성을 들어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한 뒤 "기재부에 당부하는데 대통령의 말씀에 귀 기울여 지휘권자의 뜻과 다른 판단을 내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 달라"고 조언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더불어민주)당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피해 계층에 두텁게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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