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故박원순 시장의 정책 살펴보기…서울 10년 혁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울 10년 혁명©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서울 10년 혁명'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기간에 펼친 정책을 긍정적으로 다뤘다. 제목은 박원순 전 시장이 2018년 서울시장 3선을 준비하면서 직접 천명한 말이기도 하다.

공저자들은 서울에서 시작한 좋은 정책과 제도들이 전국으로 퍼졌으며 중앙부처에서도 함께 실행한 정책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책은 총 4장으로 나눠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서울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1장은 의료, 교육, 노동, 민생, 복지 등 5개 분야의 정책을 살폈다.

무상급식은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자마자 첫번째로 결재한 정책이었다. 박 시장은 2011년 10월 27일 초등5, 6학년 무상급식 예산지원을 승인했다.

2장은 교통, 도시, 재생, 산업, 문화 등 5개 분야를 배치했고 3장은 돌봄, 마을 협치, 사회적 경제, 소통, 팬데믹 등 5개 분야를 다룬다.

공저자들은 박 시장이 펼친 정책이 공공성과 마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 시스템의 공공성을 확장하는 것에서 시작해 '돌보는 사람들과 돌봐야 할 사람들이 어울리고 함께 모인 마을'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박원순의 정책이 빛을 발한 순간 가운데 하나는 역설적으로 코로나19의 대유행 상황이었다. 박 시장이 공공의료 기관들의 적자를 '착한 적자'로 규정하고 과감한 투자를 이어갔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상황을 잘 대응할 수 있었다.

마지막 4장은 생태·에너지, 재정, 혁신, 청년, 행정 등을 이야기했다. 특히 청년 분야에서는 박 시장이 청년들의 희망과 꿈을 지원하는 것에서 나아가 청년들 스스로가 시 조직에 들어와 정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주체적 조직화까지 가능하도록 노력한 과정들이 기록됐다.

한편 공저자들이 함께하고 있는 디딤은 혁신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 62명이 모여 2017년 12월 발족한 사단법인이다.

◇ 서울 10년 혁명/ 혁신정책네트워크 디딤 지음/ 해피스토리/ 1만5000원
art@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