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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회사서 백신 맞는다"…삼성, 사업장 자체접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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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사내 공지로 공식화

삼성 다른 계열사도 사내 접종 가능성 커져

아시아경제

서울 서대문구 코로나19백신접종센터에서 경찰병력이 백신 접종에 나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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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임직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내 자체접종을 공식화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운영하는 코로나19 예방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질병관리청과 임직원 대상 '사내 백신접종'에 대해 협의를 진행했다"며 "재직 중인 임직원은 본인 희망 시 사내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한 세부규정과 향후 진행 일정 등에 대해서는 24일 다시 공지하기로 했다.


앞서 고용노동부와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 각 지방고용노동청을 통해 사업장 내 부속의원을 통한 자체접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기업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업에서는 사업장 내 부속의원을 활용한 백신 접종 계획을 검토했다. 사내 백신접종을 공식화한 사실이 확인되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재 자체 접종이 가능한 부속의원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의 다른 계열사에서도 사내 백신접종을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11일부터 삼성전자 수원·기흥·화성·평택·천안·온양 등 사업장 내 부속의원에서 예방접종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 간호사를 두 자릿수로 채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I 등 다른 계열사도 계약직 또는 아르바이트 간호사 채용 공고를 냈다.


이 밖에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4일부터 서울·파주·구미 등 사업장에서 근무할 계약직 간호 인력을 뽑고 있다. 현대자동차 그룹도 현대차 국내 공장 세 곳과 연구소, 기아의 국내 공장 세 곳, 현대제철의 인천·포항 공장 등이 이르면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1차 접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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