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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 교회, '메타버스'로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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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수고 잊지 않겠습니다"

CBS노컷뉴스 구용회 기자

경기도 용인 죽전에 있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담임목사)가 한국전 발발 제 71주년을 맞아, 국내외 참전용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보은 및 평화기원 예배를 23일 올렸다.

새에덴교회는 코로나19로 해외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 줌 행사로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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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 및 평화기원 예배 기념식. 새에덴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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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메타버스' 3차원 융합 영상기술을 갖고, 71년 전 한국 땅에 첫발을 디딘 해외참전 용사들을 가상공간에서 실물과 같은 아바타로 재현함으로써 참전 당시 모습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소강석 목사는 "해외 참전 용사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됐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피와 눈물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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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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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목사는 이어 "해외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을 잊지 않겠으며,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도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손을 맞잡지는 못하지만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도 "저는 당신의 희생을 존중하고 당신이 수호하기 위해 그토록 용감하게 싸운 그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 총사령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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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참석한 참전용사들. 새에덴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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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의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2007년 시작해 15년째 매년 개최되는 최대 민간단체 행사다. 교회는 지난 15년간 자체 예산으로 연인원 5천명을 초청해 모범적인 감사와 보은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감사예배에는 국군 참전용사 50명이 초청됐고, 온라인으로 미국,캐나다,태국,필리핀 등 4개국 참전용사 가족 150여명이 동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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