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중심 교회 유치부 교사 가족 8명 포함하면 총 55명
줄어들지 않는 확진자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에서 교회 내 접촉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유성구 용산동의 한 교회 교인 1명이 확진되면서 이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모두 47명(세종 3명 포함)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이 교회 내 확산 출발점으로 보는 유치부 교사(대전 2460번) 가족 8명을 포함하면 총 55명이다.
이 교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대전 2447번)이 20일 확진되자 검사를 받고 자녀 6명, 시어머니와 함께 확진됐다.
그가 교회에서 교인들과 접촉하면서 번진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인 가족들 간 식사 모임을 매개로 한 감염도 이어졌다.
19일 확진된 대전 2431번을 시작으로 한 집단 감염은 그를 밀접 접촉하거나 모임이 이뤄진 식당 내 밀접접촉자, 지인 등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분할 방침이다.
전날 대전에서는 58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 4월 6일 학원 관련 61명 이후 가장 많다.
kjun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